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8. 11. 07:30
어? 네가 거기서 왜 나와?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과 물품에 ‘이건 제 물품입니다.’라고 이름을 써놓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나름 여러 장식을 할 때가 있다. 가까운 사례로 내 방을 둘러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탁상 달력을 비롯한 포스터, 태피스트리, 피규어, 아크릴 카드 등이 군데군데 장식되어있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아이템으로 방과 물품을 장식하는 일은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이름표를 붙이는 일과 비슷하다. 이름표를 붙이지 않더라도 ‘이런 건 주변에서 나밖에 하지 않으니까.’라며 개성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한때 자동차 표어도 비슷한 유행을 탄 적이 있다. 그 당시에 ‘그다지 착하지 않아요’, ‘저도 제가 무서워요!’, ‘당황하면 후진합니다.’, ‘까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