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14회 옥태영의 반격 김낙수의 탄핵과 장 1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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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14회 중에서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제 완결까지 단 2화 방영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일요일(19일)을 맞아 방영된 <옥씨부인전 14회>에서는 김소혜의 발언을 들은 박준기가 청수현을 찾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박준기는 옥태영 부부 내외를 비롯해 청수현의 좌수와 자모회장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았다.

 

 여기서 박준기는 김소혜의 말을 빌려 옥태영에게 "도망 노비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오?"라며 넌지시 옥태영을 떠보았다. 이미 각오를 단단히 굳히고 있던 옥태영은 동요하는 일 없이 덤덤하게 웃으면서 그 일을 받아넘겼고, 자모회장 김 씨 부인의 도움으로 일전의 추노꾼 사건을 넘어가면서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듯하였다.

 

 하지만 청수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인 노회 재배와 판매를 찾은 그들을 향해 김낙수와 박준기는 작은 함정을 파고 있었다. 덕분에 청수현은 재차 박준기와 김낙수 두 사람에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내몰리고 말았는데, 여기서 옥태영은 과거 판결 기록을 찾아내면서 그들이 꾸민 함정을 정면 돌파하게 된다.

 

옥씨부인전 14회 중에서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에 증거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과거의 판례가 지금의 판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14회>은 단순히 옥태영이 청수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서서 박준기와 김낙수가 꾸진 계략을 물리치는 것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결 같이 힘없는 백성의 편에 서는 옥태영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백성들을 사지로 내모는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저항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을 본다면 부패한 권력자들이 어리석은 시민을 선동하여 폭도로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들이 서로 부딪히게 한 이후 부패한 권력자들은 그것을 이유로 죄를 회피하려 한다.

 

 그리고 부패한 권력자들은 자신이 위기에 내몰리면 자신이 수족 같은 사람들을 너무나 쉽게 버린다. <옥씨부인전 14회>의 박준기는 자신을 위해서 갖은 궂은일을 하였던 지동춘을 제거한 적이 있었는데, 14회에서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어리석지만 욕심만 많은 김낙수를 위기에서 구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옥씨부인전 14회 중에서

 덕분에 <옥씨부인전 14회>에서 김낙수는 청수현의 유향소 별감으로 있는 송서인이지만 성윤겸으로 지내는 이의 탄핵 소추안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서 파직과 장 100대의 형벌을 받아 사망한다. 아마 이 모습을 보며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팬으로 통쾌함을 느낀 사람이 적지 않겠지만, 오늘날 한국의 정치도 이렇게 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옥씨부인전>에서 볼 수 있는 뒤에서 모든 일을 꾸미는 욕심 많은 부패한 권력자 박준기는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그의 수족이 되어 그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은 윤상현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의원들이었다. 이들도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파직이 되어 장 100대를 맞는 형벌에 쳐해도 시원찮을 선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지난 일요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하도록 부추긴 건 극우 세력들의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은 지동춘 같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벌을 받지 않는다면서 더 자극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긴 윤상현 의원은 김낙수와 같은 탐관오리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오늘날 한국의 부패한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 많았다.

 

옥씨부인전 14회 중에서

 드라마 <옥씨부인전 14회> 마지막을 본다면 박준기는 자신이 그동안 당했던 패배를 갚아주기 위해서 옥태영과 성윤겸을 몰락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힘없고 무지한 백성들을 위해 살신성인했던 옥태영과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기 위해 악행을 일삼은 박준기의 대결은 민주 시민과 극우 세력의 대결이나 다름없었다.

 

 과연 옥태영이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시리즈는 16부작으로서 오는 주말(25일~26)을 맞아 방영될 <옥씨부인전 15회~16회>가 마지막이니 꼭 본방 사수를 할 수 있도록 하자. 부패한 권력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결말을 이 드라마는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부디 현실에서도 그 부패한 권력자들의 상징인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옹호하며 무지한 백성들을 폭도로 선동했던 세력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옥씨부인전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4-11-30~)
출연
임지연, 추영우, 추영우, 김재원, 연우, 김재화, 오대환, 홍진기, 윤서아, 김미숙, 손나은, 송영규, 하율리, 이서환, 이상희, 김정영, 이재원, 허준석, 이진희, 성동일, 윤지혜, 정수영, 전익령, 김동균, 윤희석, 백승현, 최경훈, 김선빈, 최다혜, 최정우, 신승환, 정용식, 이찬우, 장예준, 이명로, 서수희, 양준모, 차정우, 김종태
채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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