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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 완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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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 중에서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JTBC 주말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16화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하는 그녀― 이미진(임순)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와 인기를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도 적지 않지만,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주인공 이미진은 조금 특별했다. 낮에는 중년의 몸으로 변하고 밤에는 원래 자신의 나이 29살의 몸으로 돌아오는 특이한 상황을 겪게 되었다. 과거 JTBC에서 방영된 적이 있던 드라마 <뷰티 인 사이드>가 잠시 떠오르는 설정을 갖고 있었다.

 

 20대에서 갑작스럽게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그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지만,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면서 낮에는 행방불명된 이모의 신분을 빌려서 임순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겉은 중년이어도 속은 29살의 한창인 '임순'이라는 캐릭터를 이정은 배우가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 중에서

 아마 배우 캐스팅도 이정은 배우와 정은지 배우 두 사람의 이름까지 모두 보고 캐스팅한 건 아니겠지만, '이정은지'로 이름이 이어지는 두 배우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준 멋진 호흡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나 두 사람의 연기가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낮에는 중년이 되고 밤에는 20대가 되는 황당한 설정을 갖고 있어도 주인공 이미진(임순)이 겪는 여러 사건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사건이 매번 벌어지면서 우리는 낮에는 임순으로 지내고, 밤에는 이미진으로 지내는 주인공에 익숙해지면서 그녀가 겪는 사건과 사랑의 행방을 눈으로 쫓을 수 있었다.

 

 보통 이렇게 판타지 같은 설정을 가진 작품은 범인을 잡거나 커다란 사건이 해결되면 주인공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에서 주인공 이미진은 자신의 이모 임순을 죽인 범인을 잡는 데에 성공했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야만 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 중에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버킷 리스트를 작성한 이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그녀의 눈앞에 다시 고양이가 나타나 그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돌려주게 된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아깝다."라는 말이 있는데,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주인공 이미진은 그 젊음을 잃어버리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면서 크게 성장한 인물이었다.

 

 그녀의 성장과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해야 했던 그녀의 해프닝은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16화까지 보는 큰 재미였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를 본다면 아래의 대사를 만날 수 있다.

 

"젊음이 싫었다. 젊어서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젊은데도 할 수 없는 것이 많아서 나는 차라리 젊음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난 진짜 젊음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에게 젊음은 선물이었다는 것을. 당연하듯 가지고 있는 시간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걸…."

 

 결국, 이 메시지가 가진 뜻은 지금을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해석은 드라마를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6화>를 본다면 이미진은 다시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면서 '엄마의 꿈이었던 공무원'이 아니라 '자신의 꿈인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다시 계지웅을 만나게 된다.

 

 이 결말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공무원 시험은 포기하지 않으면 합격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분명한 동기 부여가 있으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따지지 않더라도 이정은 배우와 정은지 배우가 보여준 이야기 자체로 재밌었다.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몰아보기 괜찮은 드라마였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X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4-06-15~2024-08-04)
출연
정은지, 이정은, 최진혁, 백서후, 윤병희, 문예원, 김광식, 김미란, 최무인, 김재록, 배해선, 최범호, 정재성, 김아영, 정영주, 정석용
채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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