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처음 접한 와인, 샤또 나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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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처음 시음해본 와인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사이트에 블로그를 등록하여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때, 레뷰에서 당첨되어 ' 와인 '을 받았다. 레뷰에서는 매번 프론티어를 모집하여, 신청한 사람 중 랜덤으로 선택하여 미션을 준다. 그 미션은 회사의 제품을 선택된 블로거에게 보내주어 체험하게 한 후 , 리뷰를 작성토록 하는 것이다. 운이 좋게도 와인 프론티어 이벤트에 당첨되어 '샤또 나구에'를 시음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인생 처음 먹게 된 와인이다. 이 와인 프론티어 행사처는 ' 보르도와인 협회 ' 에서 주관한 것이다.

 


 내가 받은 와인의 명칭은 ' 샤또 나구에 ' 이라는 와인이다. 이 와인의 원산지는 몽따뉴 쌩떼밀리옹이고, 유연함과 부드러움이 특징적인 와인이다. 이 와인의 원산지(아뺼라씨옹)는(은) 몽따뉴 쌩떼밀리옹이다. 몽따뉴 쌩떼밀리옹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내가 처음 이 와인을 먹고 싶어 했던 곳은 일본이였다. 내가 ' 점점 실현되고 있는 나의 비전노트 '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일본으로 가기 전 날에 이 와인을 받게 되었었다. 그래서 , ' 일본에 들고가서 일행들과 함께 마실까' 라고 적지않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너무나 무더운 날씨에 가방 속에 넣어두면 와인의 보존에 치명적일 것 같아 그만두었다. 평소 여행을 자주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아이스박스 같은 건 애초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일본 교토에서 마시는 이 와인의 맛은 한국에서 마신 것과는 정말 색달랐을텐데 말이다. 

 
 꼭 일본이 아니더라고 이런 종류의 와인을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는 푸른 산이 있고 계곡물이 흐르는 그런 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그러한 곳에서 잘 익은 돼지고기와 함께 ,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한다면 더욱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원래 아는 친구가 귀국하면 당장 KTX를 타고 서울까지 날아가 함께 마실려고 했었지만, 그럴수가 없었고 현지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을 해보았지만 다들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해서 혼자 마시게 되었다. ( 사실 난 친구가 없는걸까? ) 이 와인과 함께 온 설명에는 소스를 곁들인 양고기, 돼지고기와 먹는 것을 추천했지만 , 단순히 그렇게 먹기보다는 좀 더 색다르게 먹어보기로 했다. 내가 함께한 음식은 피자와 치킨이다. 귀국하기로 했던 친구와 함께 먹었으면 더욱 기분이 좋았겠지만, 사정이 있어 혼자서 시음을 했다.


  위 사진처럼 내가 샤또 나구에와 함께하기 위해 시킨 음식은 '7번가 스페샬피자'와 '순살치킨' 이다. 샤또 나구에의 맛은 진한 포도주와 유사했다. 보내온 시음노트에는 과일의 맛과 향이 짙고 신선함이 뚜렷이 보이는 와인이라고 적혀있었다. 신섬함이 뚜렷한지는 잘 모르겠고, 진한 포도주 맛이 났다. ( 나의 미각상 ) 확실히 맛을 느긋이 음미할수록 여러가지 과일의 향이 입에 퍼지는 듯 했다. 올해 내 나이 21살. 마셔본 술은 소주와 맥주 밖에 없는 나로써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유의 맛이였다.

 또 한가지, 와인을 마시면서 나는 '앗차 실수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피자에 핫소르를 왕창뿌려먹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 , 이미 와인을 시음하기전에 핫소스를 뿌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 와인의 맛을 보니 뿌리지 않고 ' 순수 7번가 스페샬피자 '와 먹는 것이 훨씬 나았다고 생각했다. ( 치킨은 저리 치워버렸다. )

 
 우연히도 정말 운좋게도, 레뷰의 프론티어 이벤트에 당첨되어 마실 수 있었던 와인 샤또 나구에. 샤또 나구에 와인을 마시며 생각한 것은 , 보고 싶었던 친구와 만나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공부중인 친구인데, 아주 우연히 알게되었던 친구이다. 최근 3주 동안 메일의 답장도 받지 못하여 너무 걱정이 된다. 소식을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샤또 나구에를 홀로마시면서 더욱더 걔의 생각이 간절하다. 


 만약 이런 멋진 와인(샤또 나구에)을 선물받아 마시게 된다면 그떄는 나처럼 홀로써 집에서 마시는게 아닌 꼭 만나고 싶은 옛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마시기 바란다. 정 사정이 안된다면 나처럼 홀로 마시며 고독을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혼자 마시게 된다면 정말이지 이런 저런 온갖 생각들을 하게 된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음미를 해보기 바란다. 인생도 이 와인 한잔의 여유와 같다. 천천히 음미를 한번 해보아라. 그러면 자신이 미쳐 생각지 못했던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나차럼 약간의 문학의 기질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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