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했던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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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했던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




 저희 김해에 있는 김해의 문화의 전당에서 오늘 9월 3일 경남 애니메이션 축제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이 소식을 접한 저는 미리 1시간전에 가서 준비를 했었지요.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 조촐한 개막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김해에서는 이러한 축제가 처음으로 열렸는데, 아마 정보의 부족으로 많은 것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더군요.

 문제점은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홍보가 제대로 되지않아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개막식이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리다보니 참가하는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었지요. 일정은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만, 사실상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일정은 주말인 9월 4일과 5일 뿐이겠지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개최하길 바랍니다. 시 예산을 함부로 낭비하지말자구요.


 잠시, 딱딱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만, 9월3일 그 현장의 모습을 보시지요 ^^


 

 역시 애니메이션은 아직 어린이게만 대상으로 마케팅이 우리나라에선 되나 봅니다. 뭐, 저와 같은 사람들은 부코나 서코가 아니면 왠만해서는 이런 행사에 참가하지는 않겠지요 ㅎ


 약 40분이 남았는데, 아직까지 사람이 그다지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평일이고, 시간대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전이라서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이지만 사람들이 점점 모여가더군요. 명색에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인데 겨우 이 정도라니..하하하;;
 아래의 사진들은 각각 부스의 모습입니다. 다른 곳은 사람이 없어 찍지를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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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직전에 축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흥을 돋을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하하핫.


 개막식 시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조금씩 늘기시작했고, 김해 김맹곤 시장님과 타 인사분들이 오셨습니다. 자세한 것은 생략하도록 하지요.


 오늘 제일 눈에 띈 분은 이 분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아이들이 자꾸 신가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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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어디서나 이런 인사말이 가장 지겨운건 변함이 없더군요. 마치 교장선생님의 말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하하핫. 여기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린다고 하시던 김청기 선생님께서 애니메이션과 창의력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역시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이겠지요? 이번 축제의 대상이 어린아이와 가족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그런 말을 하시게 만든건 조금 맞지가 않더군요. 아이들은 내내 딴 짓을 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요.


 이윽고 개막식이 끝나고, 각 의원분들과 시장님과 초청인사들이 되돌아가셨습니다. 뒤에 계속해서 앞서 있었던 축하공연팀이 공연을 한다고 했지만, 더 이상 오늘은 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 7시에 끝남 . 개막식 종료가 6시 20분경 ) 그냥 전 돌아왔습니다. 내일이나 일요일에 한번 더 사진을 찍을까 하고 말이지요.


 다음번에 이런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면 조금더 치밀하게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김해에서 있었던 축제 중에 이런 조촐한 개막식은 처임 보았습니다. 최소한 전 폭죽이라도 터트리며 ' 오픈 합니다!! ' 라고 큰 소리를 치면서 화려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이거 원 이렇게 조촐할 수가 ... 하하하; 각 고등학교 축제 개막식이 더 멋지다고까지 생각이 되더군요...

 
 이러한 즐길 수 있는 부스는 상당히 적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적었고, 활용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서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따라갈려고 만든 것 같은데, 이대로는 한참 못 미칩니다. 다음 개최때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그러한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 허전함만이 남는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을 갔다온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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