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빵집 추천 빵장수 단팥빵에서 만난 옥콘 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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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단팥빵

 지난주에 어머니의 지인 분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창원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니 빵이나 간단히 먹을 걸 좀 사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어느 빵집을 찾았다. 지도에서 검색을 해보았을 때 평점이 높은 데다가 딱 어머니 나이대가 좋아할 단팥빵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빵장수 단팥빵이었다.

 

ⓒ빵장수 단팥빵

 빵장수 단팥빵에서 판매하는 빵은 평범한 단팥빵 메뉴 한 가지만 아니라 7가지의 색다른 단팥빵이 있었다. 가장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통단팥빵부터 시작해서 생크림 단팥빵, 아게 소보루빵, 고구마 앙꼬빵, 밤앙꼬빵, 야기모찌빵, 콩지팥지 총 7가지였다. 중간에 빵의 이름에 일본어가 들어간 이유는 솔직히 알 수 없었다.

 

 아게 소보루빵은 이름 그대로 튀긴 소보루빵이고, 고구마 앙꼬빵은 이름 그대로 고구마 단팥빵이다.

 

ⓒ빵장수 단팥빵

 하지만 빵이 놓인 가판대를 보니 가게 상단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은 옛날 팥도너츠도 있었다. 평소 단팥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범한 베이커리보다 이렇게 단팥빵을 전문으로 판매하면서 같은 단팥빵이라고 해도 조금씩 다른 단팥빵을 먹어보는 재미가 출중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우리 어머니 세대는 이런 빵을 좋아하지 않을까?

 

ⓒ빵장수 단팥빵

 실제로 빵을 먹어 보면 단팥빵의 팥부터 빵의 기질까지 부드럽고 맛있어서 좋았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은 어머니 지인 분 집에서 먹은 옥콘 크림빵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옥수수 알갱이(콘)가 생각보다 좀 적게 들어 있었다는 점이다. 옥수수 알갱이와 크림이 조금 더 많이 들어 있었다면 딱 좋았을 것 같다. 팥빵의 팥은 딱 양이 좋았는데!

 

 당시 팥빵 사진을 찍지 않고 그냥 먹어버린 게 아쉽다. 평소 단팥빵을 좋아한다면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빵장수 단팥빵의 다양한 단팥빵을 추천하고 싶다. 24도에서 72시간 발효시킨 재료를 이용해서 단팥빵을 만들다 보니 빵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이 깊어서 좋았다. 이 빵을 먹다 보니 오랜만에 <앙 : 단팥 인생 이야기>가 읽고 싶어졌다.

 

 

앙, 삶이 조금 더 달았으면 하는 사람을 위한 소설

, 적적한 삶에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단팥 인생 이야기 책을 읽는 일은 나에게 의무이기도 하고,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그냥 울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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