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타워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 후기
- 정보/다양한 제품
- 2025. 2. 9. 15:27
나는 컴퓨터 케이스 같은 경우 외부에서 드러나는 화려한 aRGB 조명이 채용된 케이스보다 겉은 조용하지만 왠지 모르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케이스를 좋아한다. 오늘 이 글에서 소개하고 싶은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가 바로 그 규격에 딱 맞는 컴퓨터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 규격
마이크로닉스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규격을 본다면 미들타워다. 하지만 미들타워라고 해도 협소한 느낌의 미들타워가 아니라 메인보드는 ITX 사이즈부터 M-ATX, ATX 규격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상단에 최대 360mm 수랭 쿨러 장착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전면에 420mm 규격의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가 있고, 측면 공간에도 240mm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양한 쿨링팬을 활용해 컴퓨터 케이스에 더할 수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정도의 사이즈는 빅타워 수준에 해당하는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뭐가 필요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최대 360mm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상단은 그냥 고무 먼지 덮개로 덮어져 있는 게 아니라 탈착이 가능한 완전 분리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내구성도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상단에 위치한 USB 포트는 USB 2.0부터 시작해서 USB 3.0, 그리고 USB C타입 포트까지 모두 지원을 하고 있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까지 넓혔다.
최근 출시되는 컴퓨터 케이스의 상단 혹은 전면에 부착된 포트는 USB 3.0과 USB C타입 포트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소비자가 더 편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USB 2.0, USB 3.0, USB 3.2 C타입 포트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USB 허브가 필요 없었다.
몬드리안의 철학을 재해석한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렇게 다양한 실용성을 갖춘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실용성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도 잘 갖추고 있다.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의 전면 디자인은 몬드리안의 철학을 재해석해서 마치 면과 선으로만 이루어진 듯한 그림처럼 디자인되어 있다.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있는 데스크톱 케이스는 대부분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커스텀 케이스를 구매할 경우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거나 색다른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 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외관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자주 보다 보면 질리게 된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이 전면 패널은 모두 바람이 잘 통하도록 메탈 메쉬 스퀘어 패널로 되어 있어 전면에 장착되어 있는 120mm 쿨링팬 세 개와 함께 강력한 통풍을 자랑하는 케이스다.
후면에 장착된 프리미엄 HDB 엣지 aRGB 쿨링팬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 케이스 전면부는 디자인이 들어간 외관을 갖추고 있다 보니 기본 제공되는 전면팬에 aRGB 조명이 들어가 있지 않다. 하지만 후면팬은 마이크로닉스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HDB 엣지 aRGB 쿨링팬이 장착되어 충분히 aRGB 효과를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제품 판매 페이지의 Q&A를 본다면 추후에 마이크로닉스가 HDB 엣지 aRGB 쿨링팬도 따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해당 쿨링팬을 구매해서 측면 패널에 장착을 해도 상당히 컴퓨터 케이스가 멋질 것 같다. 밖은 정적인 미를 추구하면서도 안은 화려한 미를 추구하는 대비를 통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후면에 장착된 프리미엄 HDB 엣지 aRGB 쿨링팬은 88가지 모드와 색상을 지원하는 쿨링팬이다 보니 aRGB 컨트롤러를 따로 구매할 경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란을 본다면 'aRGB SYNC로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하여 간편하게 커스터마이징 하세요.'라고 되어 있는데… 메인보드에서도 따로 조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초보자는 굳이 메인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운로드하여서 이용하기보다 aRGB 컨트롤러를 구매해서 쓰는 게 편할 것 같다. 그냥 그대로 두어도 충분히 aRGB가 보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따로 손을 대지 않았다. 평소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지식이 해박하다면 커스터마이징을 해 보자.
마그네틱 스윙 도어 디자인으로 관리도 편리하게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마그네틱 스윙 도어라 장착되어 컴퓨터 내부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스윙도어의 강화유리는 프론트 패널까지 이어져 있어서 더욱 마감이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스윙도어를 뺐다가 다시 꽂을 때 조금 고생을 했다는 것 정도일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컴퓨터 내부의 먼지를 간단히 청소할 때 이 스윙도어 방식은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자인도 실용성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였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면에 장착되어 있는 120mm 세 개의 쿨링팬이다. 위에서 첨부한 두 장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쿨링팬을 고정하기 위한 나사는 조금 거칠게 박혀 있었고, 이 3개의 쿨링팬은 소음이 조금 있었다.
소음이 있다고 해도 조금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덜덜덜덜 하는 소리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도서관에서 들리는 작게 돌아가는 환풍기 소리만큼 소음이 있었다. 이렇게 후기를 쓰는 지금도 쿨링팬 3개가 '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라고 주장하듯이 소리를 내면서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아마 나처럼 예민한 사람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는 미들타워 케이스라고 해도 범용성이 높아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컴퓨터 책상 위에 배치할 경우 마치 하나의 미술 작품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다행히 찐 몬드리안처럼 빨간색이 들어가 있지 않고, 흰색을 포인트로 사용해서 좋았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컴퓨터 케이스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면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제품의 구매 링크는 아래에 남겨 놓았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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