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청년 주거안정장학금 신청 방법
- 시사/학교와 교육
- 2025. 2. 5. 14:58
내가 공익 근무를 마치고 대학교에 복학할 시기에 국가 장학금이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와 함께 대학 등록금도 함께 오르다 보니 솔직히 일반 서민 가정은 아르바이트를 해도 대학등록금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득 계층에 따라 지급된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학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국가 장학금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의 부담이 되는 항목 중 하나인 주거 안정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름하여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으로, 이름 그대로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대학에 입하할 경우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거주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주거 안정 장학금 지원 대상 및 자격 요건
주거 안정 장학금도 보편적인 복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그 정도의 재정은 되지 않기 때문에 선별적인 복지로 이루어지고 있다. 덕분에 한국 장학 재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주거 안정 장학금도 몇 가기 기준을 충족시켜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국적 : 대한민국 국적의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은 제외한다)
연령 : 2025년 1월 1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미혼자
소득 기준 :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주거 요건 : 부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학생의 대학 소재지를 기준으로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내부 요건은 솔직히 국가장학금과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주거 요건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었다. 주거 요건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부모님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학생의 대학 소재지를 기준으로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이었다. 즉, 같은 지역의 대학에 다닐 경우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다른 지역에 있는 것이 첫 번째다.
내가 다녔던 부산 외국어 대학교는 내가 거주하는 김해에서 편도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위치에 있었다. 덕분에 김해에서 부산외대까지 가는 학생들 중 일부는 학교 근처의 원룸을 구해 자취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비록 몸이 피곤하기는 해도 편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왕복할 수 있어서 통학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김해와 부산은 완전히 다른 지역이라고 해도 지리적으로 보면 그렇게 멀지 않다 보니 지원을 확실히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분명하다. 비록 주거안정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보증금과 월세, 관리비 등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부담이 되는 건 분명했다. 역시 편도 2시간 정도면 그냥 통학을 하는 게 경제적일지도 모른다.
주거안정장학금 신청 기간 및 방법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한다면 메인 화면에 곧바로 주거안정장학금 메뉴를 만나볼 수는 없었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신청은 메인 화면에 미뉴가 따로 있지만, 주거안정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후 '장학금-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주거안정장학금' 순서로 이동해야 했다.
신청 기한은 지난 2025년 2월 4일(화) 오전 9시부터 오는 2025년 3월 18일(화) 오후 6시까지로,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해서 신청 기한 내라면 24시간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대학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재학생 등 모든 학부 학적에 해당하나 대학원생은 제외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신청 방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학생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이때 제출하는 서류는 국가장학금처럼 소득 관련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는데… 자세한 건 아래에 첨부한 링크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주거안정장학금 페이지에 접속해 보자. 지원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이다.
주거안정장학금 | 소득연계형국가장학금 | 장학금 | 한국장학재단
주거 관련 비용 : 임차료*(전‧월세, 보증금** 등), 주거 유지‧관리비(수선유지비, 공동주택관리비 등), 수도‧연료비(상하수도, 전기, 가스, 열, 등유, 연탄 등), 주택임차‧저당차입금 이자상환
www.kosaf.go.kr
주거안정장학금 지원내용 및 유의사항
국가 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주거안정장학금도 소득 기준을 충족한 이후 주거 요건에 해당해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 과정에서는 가구원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청자 부모 모두의 주민등록상 주조시 확인을 위한 가구원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만약 이혼 가정일 경우에는 다를 수 있으니 직접 문의해 보길 바란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급되는 주거안정장학금은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거나 서울로 올라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작게나마 덜어줄 수 있는 장학금이다. 일부 지역은 이 장학금을 노리고 월세는 장학금만큼 높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부디 장학금을 노리는 욕심 많은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차와 2차와 나누어지는 국가장학금과 달리 주거안정장학금은 딱 한 차례 모집을 하니 신청 기간에 유의할 수 있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