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을 국회에 부른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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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의원 기자간담회

 입은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행동은 민주주의와 정반대 되는 행동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 대통령을 지지하는 관계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면 갈수록 가관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윤상현 의원과 함께 극우 세력 집회에 참여해 가짜 뉴스를 토대로 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하던 김민전 의원의 행동은 가관이다.

 

 그녀는 민주주의와 정반대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백골단을 국회 내부로 발을 들이게 했다. 백골단은 과거 노태우 정부 시절 민주주의 운동을 하는 대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무참히 폭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문을 일삼았던 세력이었다. 이 백골단에 맞서 싸우면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많은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김민전 의원이 졸업한 서울대학교에서도 백골단에 체포되어 사망한 고 박종철 열사가 있었다. 이 사건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분노를 샀던 사건이었다. 그 사건과 함께 그 시절의 민주주의 운동과 정부가 반복한 끔찍함은 영화 <1987>을 통해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JTBC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백골단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의 대표는 서북 청년단까지 꺼내 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순식간에 군부 독재 시절로 되돌리고 있다. 그들은 입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군부 독재 시절의 그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부정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심각한 건 이들의 중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이 있다는 것이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윤상현 의원은 극우 세력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하기도 했고,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을 국회에 끌어들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군인들을 동원해 국회를 제압하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내란을 주도했던 인물들과 같은 행보였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상징을 내세우면서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이들을 어찌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자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을까? 그들은 범법자였다.

 

ⓒJTBC

 김민전 의원이 더 가관인 건 자칭 보수 단체라고 말하는 백골단 내부에서 퍼진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거다.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이 이러한 비판을 받는 이유는 백골단 내부에 있는 민주당 프락치의 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옹호했는데, 알고 보니 그들이 의심한 인물은 국민의힘 책임 당원이었다.

 

 평범한 상식을 가진 시민이 본다면 도대체 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정치를 하니까 생각 없이 대통령을 하면서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자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군사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으니까.

 

 군부 독재를 부정하면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고문하고, 목숨을 빼앗었던 백골단이 다시 등장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입은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누구보다 독재를 원하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평범한 시민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그들은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이 중요하다. 이번 사건을 기회로 다시 고개를 드는 백골단을 비롯해 군사 정권 시절을 동경하는 그들이 다시는 그 탐욕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도록 싹을 뽑아야 한다.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과 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세력을 일망타진할 수 있어야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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