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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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까?




  지금 현 상황에서 남북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이는 외교정책이 함께 중요시 되는 문제인데 딱히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의 예측불가능한 도발적인 행동이 터지면서 그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 문제 때문에, 여야당간에는 북한외교정책의 잘잘못을 따지며 논란이 빚고 있기도 하다.

  왜 이렇게 우리가 북한에 끌려다니게 된 것일까?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상당한 기간동안 북한에 원조를 해주면서, 협력을 이끌어 왔고 거의 해줄 수 있는 것은 다해왔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지금 북한이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악화가 이명박정부가 너무나 북한을 몰아세워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 때문이 아니다. 지금 하는 정책은 옳다. 


  이 분들이 한 북과의 관계에선 아주 친선적이었고, 언제나 손을 내밀며 북한이 요구하는 대부분을 들어 주었고, 그래서 관계는 호의적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지금 북한의 태도의 씨앗임을 분명히 말해 둔다. 북한은 어린아이 와도 같다. 어린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데로 되지않으면 온갖 말썽을 부리며 저항한다. 그게 북한의 태도다. 이 때 , 이 어린아이를 다루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원하는 것을 주며 달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 순간은 조용히 넘어 갈 수 있겠지만, 어린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을 때, 말썽을 부리면 무조건 다 주는 줄 알고 버릇없이 자라게 되고, 뭔가 제대로 못 받았다고 생각되면 바로 말썽을 부린다. 이게 북한의 태도이고, 우리나라 정부가 과거 몇년동안 해온 일의 결과다. 우리는 북한을 투정부리는 어린아이로 계속 크게 놔둔 셈이다. 

 또 한 가지는, 야단을 치며 혼내는 방법이다. 다시는 그런 일로 말썽을 부리지 않게 겁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어린아이는 자기가 말썽을 부리면 혼 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조용한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고 할 것이다. 바로 이게 현 이명박 정부가 행했고 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어린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 지 , 나중에 어떻게 될 지 제대로 아는 부모라면 그 방책을 제대로 정할 것이다. 우리는 너무 뒤늦게 어린아이인 북한을 다루는 방법을 쓰고 있다. 어린아이가 어릴때 그 나쁜 버릇이 고쳐지지 않고, 반항기때에 그것을 손 보려 한다면 아주 온갖 힘을 다 쓰게 한다. 북한은 그걸 알고 있기에, 이토록 저돌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에게 더 이상 친선적으로만 대해서는 아니된다. 지금은 친(親)이 아니라 엄(嚴)하게 대해야 한다. 때가 늦었더라도, 포기하고 계속 그 상태로 놔둔다면 더욱더 골칫덩어리가 된다. 지금이 바로 잡아야 할 시기이다.


  옛 부터, 국가들 사이의 외교관계에서는 칼과 손을 골고루 내밀면서 관계를 유지해왔다. 손만 내밀다 보면, 결국 손해만 보기 십상이고, 칼만 내밀다 보면, 언젠가 한 쪽이 반항을 해 영원한 적으로 돌아서고 만다. 손과 칼을 적절히 사용한 국가만이 역사 속에서도 오랫동안 강대국으로 남아 있었고, 그 영향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몇년 간 북한에게 대부분 손만 내밀어 왔고, 칼을 내밀더라도 커터칼 수준을 내밀었다. 지금은 손만 내미는게 아닌 날이선 제대로 된 칼을 들이대며 '우리라고해서 가만히 있지만은 않는다'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어야 한다.

  외교와 협상은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승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방을 훨씬 더 분명하게 제압할 수가 있다.
협상의 성공은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모호한 개념을 갖고 협상에 임한다면, 상대방이 협상 테이블 위에 무엇을 내놓느냐에 따라 이리저리 입장이 바뀌게 될 것이다.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 당신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장기적인 모교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하여 자신의 위치를 견고하게 다지는 것이다. 그런 목표의 명확성이야말로 협상에 필요한 인내와 냉정의 근원이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항을 양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양보는 겉으로는 관대하지만 그 속은 싸구려이며, 우리의 진짜 목적에는 조금도 해가 되지 않는다. 협상 상대를 미리 연구하라. 그들의 약점을 파고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거부하라. 그러면 당신은 또 다른 차원의 무기가 생길 것이다. 그 무기란 바로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고 감정적으로 만들며 싸구려 돌로 그들을 유혹하는 책략이다. 가능하면 약간 바보인 듯이 행동하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아는 바가 적을수록 그리고 당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를수록 그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책략의 여지가 생긴다. 

- 전쟁의 기술 中 -



 지금은 북한에게 손이 아닌 칼을 내밀어야 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그 칼을 시기적절하게 거두어 들이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반항적인 어린아이를 혼내서 고분고분하게 만드는 것. 바로 지금 북한을 저돌적인 행동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주어 우리가 주도권을 잡도록 해야되는 시기이다. 지금 이명박 정권이 하고 있는 칼 내밀기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적절한 시기에 거두고 손을 내민다면 우리가 승자로 이 전쟁이 끝이 나는 것이다.

신뢰는 결코 윤리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전략일 뿐이다. 피리포스는 신롸와 우정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간주했다. 그것은 훗날 자신이 충분히 강력해지고 대가로 지불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하면 얼마든지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것이다.
필리포스가 그랬던 것처럼 그것이 비록 협상의 대상이더라도 우리에게 중요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순전히 책략의 영역, 즉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연장으로 간주해야 한다. 인간의 신뢰와 신임을 얻는 일을 얻는 일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략전인 문제다. 때로는 필요없는 덕목이라는 뜻이다. 만약 그것이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말을 바꾼다. 그리고 자신의 책략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도덕적 혹은 적법한 구실을 찾으려 들 것이다. 남에게 둘러대는 변명일 뿐 아니라 자기 합리화를 위한 수단으로써 말이다.
당신은 전쟁에 돌입하기 전에 미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협상이라는 수단을 이용한다. 전력이 약하다면, 협상을 이용해 시간을 벌고 전쟁 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적대행위를 지연시켜야 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략을 위해 회유하라. 만약 당신이 강자의 입장이라면,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을 취하라. 그러고나서 나중에 확보한 이익 중 가장 쓸모없는 부분을 상대에게 돌려줌으로써 관대한 사람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평판이나 불신감의 조장 따위에는 신경 쓰지 마라. 당신의 위치가 강력하고 상대방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했을 때 과거 파기했던 수많은 약속들은 금세 잊혀질 것이다.

- 전쟁의 기술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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