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오리 맛집 오리하우스 고추장 품은 오리, 맛도 영양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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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일요일을 맞아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장유에 이모네랑 같이 점심 먹으러 가자고 말씀하셨다. 지난 토요일에 다른 이모와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면서 점심에 가서 밥 한 끼 먹기로 했다면서 말이다. 그렇게 일요일 아침에 다른 해야 할 일을 어느 정도 처리한 이후 차를 타고 김해 장유로 향했다.


 이모네 가족은 따로 차를 이용해서 올 예정이라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다. 문제는 그 가게에 가는 동안 어머니가 가게 이름은 모르고 위치만 알고 계셔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가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가게의 이름은 '장유 오리하우스'로, 장유에서는 제법 유명한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었다.







 가게에 들어서자 일요일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테이블이 채워져 있었다. 그래서 종업원들도 약간 정신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한사코 집안 대대로 성질이 급한 어머니는 "왜 빨라 안 나오느냐?"라면서 재촉을 하셨다. 그러다 동생과 나와 약간 마찰을 겪기도 했다. 뭐, 이게 우리 집의 모습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티격태격 하는 동안 이모네도 도착했고, 우리가 주문한 고추장 품은 오리(대) 때마침 다 준비되어 열심히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리 고기는 단순히 오리 고기만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여러 야채와 함께 먹기 때문에 평소 고기를 먹으면서 야채를 먹지 않는 사람도 야채를 함께 먹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열심히 고기가 익혀진 이후 발 빠르게 먹느라 고기 한 점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옆에 있는 상추로 쌈을 열심히 싸 먹기 전에 쌈 한 개 싸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맛있게 먹으러 가게에 왔으니 사진을 찍는 것보다 맛있게 먹는 데에 집중했으니 본연의 의무는 다하지 않았나 싶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이후 일부가 남았을 때는 볶음밥을 3인분 주문해서 밥을 볶기로 했다.







 밥을 그냥 볶기만 하면 심심하니, 여기에 치즈 사리를 추가해서 모짜렐라 치즈를 밥 위에 얹져서 열기를 가했다. 그렇게 살짝 매콤한 볶음밥과 함께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치즈가 어우려져 밥도둑 오리고기 모짜렐라 치즈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어찌 이게 맛 없을 수 있을까. 나와 어머니와 동생은 열심히 밥을 뚝딱 해치웠다.


 옆 테이블에 앉아서 먹은 이모네 가족도 밥까지 볶아 먹으면서 오리고기 코스를 마쳤다.



 유달리 특별하게 맛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준수한 수준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점심 한 끼 식사다. 우리 서민들이 가끔 영양식으로 찾는 오리고기를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집이었다. 다소 위치가 김해 장유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기는 해도 여름에 한 번 정도 가보기 좋은 가게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직접 가게를 방문해서 오리고기를 맛보기 바란다! 입맛이 까다로운 동생과 나 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으니, 평균 이상은 한다고 절대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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