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 8, 일본여행 마지막 날 ' 나 뭐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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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마지막 날







 
 일본여행 3박 4일 간의 일정 중 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다. 마지막날 우리가 간 곳은 후쿠오카에 있는 전통마을 민예촌과 다자이후텐만구, 씨사이드 모모치해변공원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아침 새벽 5시경에 나는 눈을 떴다. 호텔룸 안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사진을 찍다가 6시가 되어 온천으로 향했다. 이곳은 아침 6시경부터 온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이 호텔을 떠나기전 나만 겪은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것은 차후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다. 이것은 여행일지를 마치고 여행 중 사이사이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올릴테니, 꼭 글을 봐달라는 미끼이다. 모두들 이 미끼를 물어주길 바란다. 하하하하 

 아침 벳부로얄호텔에서 찍은 풍경은 아래 사진들과 같다. 제법 일본에서는 시골에 속하고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 않았다. 한적한 풍경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아침 이곳을 떠나 향한 곳은 후쿠오카이다. 처음 들린 곳은 다자이후텐만구이다. 다자이후텐만구는 학문의 신 '소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고 있어 시험합격, 사업번창 등을 기원하는 신사로 유명하다고 한다. 미쿠루도 여기서 2학기 성적은 올 A+를 받게 해달라며 빌었다. 분명히 아마 이루어지겠지 ^^ . 5엔짜리도 던져넣었는데 말이다.


 아래 사진들은 이곳 신사 주위 풍경들이다. 때마침 이곳에서 마쯔리가 있어 준비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마쯔리를 체험하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나 아쉽다.









아래에 있는 사진은 무녀복을 입은 무녀의 사진이다. ' 음 . 무녀복 신선해!! ' 라고 코나타가 이때 소리쳤다고 한다. 하하하하


 여기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소원을 적은 패와 운세를 보고 흉을 뽑았을 때 매달아 놓는 것이다. 미쿠루는 길을 뽑았기 때문에 매달아 놓는 경험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걸 뽑았으니 그것이 더 좋다. 하하하


 이 곳을 떠나 향한 곳은 캐널시티였는데, 이곳에서는 많은 것들을 팔았다. 하지만 내가 한 것은 단지 한 가지 뿐이였다. 서점에 가서 ' 학원묵시록 ' 원서를 구입한 것. 나머지 시간동안은 분수쇼를 구경하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길을 잠시 헤맨 것 정도이다. 

 그리고 그 근처에서 아래에 있는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이 사진은 어떤 역의 풍경인데, 우리나라에서 보는 역하고 너무나 다르다.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 곳은 씨사이드 모모치해변공원이다. 이 해변공원은 총길이 약 2.5km의 인공 해안 공원으로 해양 스포츠의 거점이며 후쿠오카 박물관, 종합도서관 등과 같은 문화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곳을 향하면서 스쳐지나가는 풍경 하나를  찍었다.


 드디어 씨사이드 모모치해변공원에 도착했는데,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비록 해변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너무 멋졌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뒤늦게 타코스 판매차량을 발견해 타코스를 사먹지 못한 것 정도이다.






 사진을 올리면서, 편집하면서 계속해서 보아도 너무나 멋진 풍경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리라 확신한다.


 위 사진은 해변공원 앞에서 볼 수 있는 ' 후쿠오카 타워 ' 이다. 이곳을 한번 올라가고 싶었는데, 입장료가 비싸다고 하여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신 다른 무료 타워를 올라갔는데 , 이름을 까먹어 버렸다. 그 순간 너무 흥분(?) 해버리는 바람에 사진을 찍는 것도 깜빡했다.
 
 아래에 있는 사진은 해변공원에 있는 작은 물이 흐르는 분수(?) 근처인데,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장난을 치고 있었다.


 이것으로 3박 4일간의 돌아볼 것은 보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약 한 시간 가량 뒤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위 사진은 비행기 내에서 찍은 사진이다. 너무나도 운이 좋게, 나름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진이 찍혔다.

 3박 4일 간의 짧은 일본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생각한 것은 딱 한 가지였다,. ' 아 , 너무 짧았어. 내가 뭘 하다가 돌아가는거지? ' 라는 생각이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 좀 더 즐기고 싶었는데.. ' 라며 생각했다. 또한 한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는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좀 더 깨끗하고 좋은 곳만 돌아다녀서인지 일본에서 더 머물고 싶었다. 하하핫. 내가 이런 애기를 패키지투어동안 자주 함께 다녔던 형에게 이야기를 하니 ' 집에서 사진 정리하다가 보면 막 새록새롞 떠오를거다. ㅋㅋㅋ 그러면 아쉬움이 덜 할거야 ' 라고 말해주었다. 거짓말. 난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좀 더 돌아다녀보고 싶었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그 때 형이 말한 것은 ' 더 할거다 ' 였을까? ... 음.. 분명히 그런 것 같다. 하하하하


 이렇게 나의 첫 일본여행은 종결이 났다. 좀 더 일본어를 공부해서 다음에는 꼭 패키지여행이 아닌 , 배낭여행으로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니겠다. 블로그를 하다가 알게 된 일본 현지에 사는 분들도 만나뵙고, 밥을 뜯어먹고 하면서 말이다. 이번 홀로 떠난 일본여행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나를 좀 더 성장시켰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도 언젠가 꼭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를 바란다.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해외가 아니더라도 좋다. 여행의 목적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더 성장시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


이때까지 여행일지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올릴거에요 ^^
네. 맞습니다. 이것은 떡밥입니다. 모두들 기대해주세요~ 반드시 재미있게 , 거짓없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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