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살찌는 이유
- 일상/일상 다반사
- 2011. 1. 15. 07:02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살찌는 이유
최근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나에게 혜택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약간의 좋지않은 일이 있다. 그 좋지 않은 일은 바로 '살'이다.
나는 요즘에 살이 너무나도 많이 찐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대학에 다니면서, 오르막도 다니고 밤에는 뛰어서 집에 오기도 하고 등등 운동이 되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방학 한 뒤, 움직이는 것이라곤 약간의 집안일 밖에 없다. 많이 움직이는 날은,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가야 되는 날이 전부다.
아마, 방학마다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지내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을 기준으로) 전에 내가 [일상] - 평범한 백수 블로거의 하루 일상를 통해서 하루 일상을 소개했었는데, 여기서 분명히 살찌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블로그의 포스팅을 준비하다보면,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많이 생긴다. 밀린 글 소재들을 이용해서 틀을 갖추고, 그 갖춰진 틀로 하나의 포스팅을 만드는 일이 블로그에게는 가장 힘든 것중 하나이다. 소재가 없다면, 어떻게해서는 찾아내려고 한다. 그래서 하루종일 자료를 찾고, 생각을 정리해서 겨우겨우 하나의 포스팅을 생산해내는 사람도 있다. 이 때, 보통 사람들 중 대부분은 생각을 할 때나 생각이 막힐 때, 어떤 행동을 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만 그럴지도,,?)
'오오오!' 하면서 자판만 두드릴 수는 없는 일
드라마나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대부분 남자 회사원들이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막히게 되면, 담배 한 개피를 피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고등학교로 치자면, 쉬는시간에 친구녀석들과 함께 매점에 달려가 빵을 먹는 형태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매점을 뚫으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거기서 다 푸니까 말이다. 덤으로 운동도 된다.
그렇게 중간중간에 생각을 정리하거나 쉴 때, 하게 되는 행동의 패턴은 담배 . 음악듣기, 책 읽기, 경치감상 등으로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그외에도 많다. 예를 들자면, 바로 '먹는 것'이다.
최근에 나는 케익 한 개를 혼자서 다 먹어치운 적이 있다. 그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그 달콤함을 참을 수가 없었다.
보통 흡연자들은 하루에 담배 5~8개피씩 핀다고 한다. 나는 매번 그 횟수만큼 무엇을 먹는 것이다. 먹으면서 글을 쓸 때는 기분이 좋다. ' 흐흐, 이것은 베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아니, 될거야! ' 하면서 글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다음 날, 베스트는 거녕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지도 않으면 남는 것은 늘어난 살 뿐이다.
아, 베스트는 거녕 살만 쪘잖아...싫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집에 사다놓으쎴던, 전통과자를 잠깐 쉴 때마다 계속 먹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 몸은 조금 더 단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통과자가 어디랴? 하하하. 내가 먹고 있는 이 전통과자도 얼마나 먹어댔는지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다. 정말 이러다가, 살만 엄청 찌게 되는 것은 아닐련지 심히 걱정이 된다.
현재 얼마남지 않은 과자. 지금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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