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4. 11. 21. 07:30
, 노인정에도 '집단 따돌림'과 '막걸리 셔틀'이 있다. 얼마 전에 나는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을 드래그해서 내려보다 한 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한 기사에 눈이 우연히 갔다. 그 기사의 제목에는 '막걸리 셔틀 시키는 노인정 어르신, 왕따 문제 심각'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그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기사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충격적이었다. 그 기사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노인정의 문제를 보도한 것을 가지고 짧게 적은 기사였는데, 노인정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은 거짓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과 흡사했다. 노인들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서로 조금씩 차별하고, 외관으로 보기에 조금 초라해 보이면 무시하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22. 07:30
그냥 귀여워서, 남이 키우니까 나도… 키우다 병들거나 질리면 버리는 사람들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박해진 삶을 살다 잠시 기댈 곳을 찾아 떠돌 때가 많다. 그러다 눈에 들어오는 게 마약 같은 위험한 약이기도 하고, 성매매 업소이기도 하고, 음주와 도박이기도 하다. 우리의 많은 사회 범죄는 이런 이유로 시작될 때가 뜻밖에 꽤 많다. 하지만 그런 불법적인 일보다 많은 사람이 찾는 게 바로 애완동물이다. 특히 그중에서 사람을 잘 따르면서 애교도 잘 부리고,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사람과 함께 한 동물인 개는 가장 으뜸으로 손꼽힌다. 당장 주변만 둘러보더라도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게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에 비해 제대로 끝까지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소중하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