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31. 07:30
지하철에서 지나가다 들은 한 할아버지의 외침 속에서 본 슬픈 자화상 어제오늘은 6·4 지방선거 사전 투표가 있는 날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여러 곳에서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인증샷이 대거 올라오고 있는데, 오늘 31일인 아침에 나도 사전 투표를 하려고 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사전투표를 마친 사람이 있을 것이고, 혹은 오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전투표는 부재자 투표와 달리 이전에 특별한 신청을 할 필요 없이 각 시의 읍·면·동 사무소에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가오는 6월 4일에 일이 있어 투표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제도이고, 잊지 않기 위해서 미리미리 투표를 해두려는 사람들에게도 이 사전투표는 큰 역할을 할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4. 9. 07:30
유사 군복 입고 일반 시민 폭행·협박에 모자라 장애인 대상 금품갈취, 누가 그랬나? 얼마 전에 인터넷 페이스북을 통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진과 글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사 군복을 입은 할아버지 몇 명이 불법 구걸 단속을 한다며 힘겹게 몸을 움직이던 장애인에게 폭행을 가한 뒤 그가 가지고 있던 모금함을 들고 달아난 사건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저 할아버지들은 무슨 자격으로, 무슨 생각으로 이 같은 막무가내 일을 저지르며 다닌 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저런 사람의 가치관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조차 무리수일 거다. 저 할아버지들은 평범한 인생을 평범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우리가 절대 근접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