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돌 앤믹스 오해원 이삭토스트 알바로 시즌3 마무리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2. 27. 21:06
<워크맨>과 함께 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워크돌>의 시즌3가 곧 마무리된다. 오는 목요일(27일)을 맞아 공개된 <워크돌 시즌3> 마지막 회는 PPL로 들어온 이삭토스트 알바를 하는 앤믹스 해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아이돌에 관심이 없다 보니 나는 <워크돌>을 보기 전에는 '앤믹스'라는 그룹을 전혀 몰랐었다.
솔직히 지금도 앤믹스 그룹의 멤버들이 누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워크돌>에서 나왔던 해원을 비롯해 함께 종종 출연한 배이 정도는 알고 있다. 그만큼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워크돌>이라는 프로그램은 <워크맨>과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워크맨>과 <워크돌> 두 프로그램은 색다른 직업을 볼 때가 많기도 하지만, 이렇게 종종 PPL을 통해 이름은 알아도 경험한 적이 없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이삭토스트는 김해에도 몇 년 전에 생겼지만 아직 이용을 해본 적이 없었다. 위치도 정확하게 모를 정도로 토스트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조금은 옛날 사람이다 보니 굳이 돈을 주고 토스트를 먹을 정도인가 싶었는데, 이번 <워크돌>을 통해 볼 수 있는 이삭토스트의 모습을 본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과거 이삭토스트는 이름 그대로 딱 여러 종류의 토스트를 판매하는 가게였지만, 요즘은 거의 햄버거 가게나 다름없을 정도로 메뉴가 늘었다고 한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진 건 좋은 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메뉴가 늘어나면서 혼자 다 소화하기 어려워졌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고 직원을 늘릴 경우에는 인건비도 크게 부담이 되다 보니 이전보다 훨씬 더 몸을 고생시킬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가 가진 단점이라고 할까?
그리고 이야기는 <워크돌> 이삭토스트 편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일 알바로 일하던 오해원이 여러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개인기를 보여주는 다양한 손님들 중에서는 역시 대치동이다 보니 부유한 집안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우리는 평생 살면서 저런 곳에 발을 들일 일은 없을 것 같다.
약간의 현타가 오는 장면이 지나간 이후에는 단체 손님을 맞아 열심히 토스트를 준비했는데, 알고 보니 단체 손님은 제작진이 초청한 해원과 인연이 있는 알바 선배들이었다. <워크돌>을 하면서 만났던 다양한 직종에서 만난 선배들이 찾아온 모습을 보고 해원은 무심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괜히 나까지 울컥했다니까.
그렇지 않아도 마지막이다 보니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상황 속에서 인연이 있어도 쉽게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니 순간적으로 울컥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마음을 가진 앤믹스 오해원이다 보니 그녀가 <워크돌>을 통해 보여준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워크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원은 아이돌 앤믹스의 해원이 아니라 오해원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를 보는 동안 우리 시청자도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오해원은 시즌3을 마지막으로 진짜 <워크돌>을 그만두게 되는 것 같은데… 시즌4의 새로운 워크돌은 누가 될까?
다음 주 목요일(6일)을 맞아 공개될 <워크돌 시즌3> 찐 마지막 회에서 오해원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나랑 성향이 180도 다른 인물이기는 해도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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