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불법 계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거부한다
- 시사/사회와 정치
- 2024. 12. 5. 09:22
지난 화요일 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독단으로 가동한 위법 비상계엄에 우리는 큰 혼란에 빠졌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면서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서 국회에 모였고, 윤석열 정부와 그 인사들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군경을 투입하는 영화에서 본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발포하지 않았고, 우리 한국 시민들은 이전의 아픈 역사를 절대 반복할 수 없다는 그 신념 하나로 적극적으로 군경을 막아서면서 국회를 지켰다. 덕분에 우리는 야당 의원들과 한동훈을 중심으로 한 18명의 여당 의원이 힘을 합치면서 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위법한 비상계엄을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함께 그가 지은 죄에 대한 처벌, 국가내란죄를 주도한 관계자들의 처벌이었다. 모든 상황을 본다면 당연하게 추진될 것 같은 일들은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의힘 일당이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헌재로 가는 문턱조차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가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국회 본회의장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당사에 모여서 고민만 하던, 혹시나 비상계엄이 성공했을 때 떨어질 떡고물을 주워 먹을 생각을 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을 국민의힘다운 모습이었다. 나는 이들이 당연히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서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더욱이 어처구니 없게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오판을 했겠나, 108명 중에 얘기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당·정이 문제."라고 주장했고, 어떤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을 두 번 당한 당을 누가 찍겠나. 보수정당은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즉, 그들은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당명부터 시작해서 입으로는 항상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국민을 볼모로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가진 추악한 실체였다.
국민의힘 의원들 수준이 이러니 대통령도 그 수준일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껏 생각해낸 비상계엄의 변명이 "민주당의 폭거에 대한 경고 취지였다."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단순 경고를 목적으로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언해 하룻밤 동안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렇게 위기로 몰고 갔다는 게 어이가 없다.
JTBC 뉴스 특보에 출연했던 양지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변명에 "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때려놓고 '미안, 장난이었어. 아팠어?'라고 묻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난했고, 김필규 앵커는 "과거 소방차가 얼마나 올지 궁금해서 불을 질렀다고 한 사례가 떠오른다. 똑같은 거 아니겠느냐."라고 동의하면서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 모두가 지켜본 국가내란죄를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과 그 일당을 지지하는 황교안, 민경욱 등 모질이 같은 녀석들과 같은 수준에 불과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자. 말로는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던 안철수를 비롯한 입만 살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이렇게 멍청한 대통령과 멍청한 국회의원들을 누가 찍었는지….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오판을 했겠냐고? 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내내 편한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봉하마을로 돌아온 이후에도 그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아 얼마나 괴롭혀서 죽게 했는가. 저 빌어먹을 국DOG끼들아. 윤건희는 그 죄도 명명백백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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