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3주 앞두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 5가지
- 일상/일상 다반사
- 2011. 5. 3. 06:54
군입대를 3주 앞두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 5가지
5월 23일까지 약 3주가 남아있습니다. 23일은 제가 민간인에서 벗어나서 드디어 군인이 됩니다. 대한민국 평범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짊어지어야 할 병역의 의무를 지기위해서 떠나게 됩니다. 차후에 인삿말은 따로 블로그에 올릴 것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저래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입대 3주 앞두고 있다고 말을 하면 '여자 안 만나나?'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제게 여자가 어딨어요? 하하하. 애초에 그냥 자유롭게 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뭐 겉에도 신경을 거의 안쓰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그냥 재수생같은 냄새만 풀풀 났었을 것입니다. 딱히 신경도 안쓰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거든요. 뭐, 그런데에 욕심보다는 저는 군입대를 가기 전까지 책이나 잔뜩 읽고, 맛있는 거나 잔뜩 먹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3주를 앞두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5가지가 있습니다. 그것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은 맛집블로거님들로부터...)
1. 돼지갈비
네. 가장 먹고 싶은 1순위는 바로 돼지갈비입니다. 돼지갈비는 정확히 2년하고도 반년전에 먹은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고깃집 구경을 한 것도 거의 비슷해요. 가장 먹고 싶은 것이 바로 돼지갈비입니다. 소갈비도 있겠지만, 어쨋든 갈비라면 돼지나 소 중 하나 먹고 싶군요. 하도 오랫동안 보지를 못해서 맛집 포스팅을 하시는 블로거분들의 글이 아니면 모양도 기억이 안납니다.
2. 삼겹살
이것도 고기인데요, 먹고 싶은 2순위입니다. 삼겹살은 아마 지난달에 먹은 듯한 기억이 있습니다. 전에 '평범한 한 남자 대학생의 밥상구성'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집에서 홀로 삼겹살을 조금 구워먹었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고깃집에 가서 제대로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삼겹살과 김치를 함께 쌈에 사서 먹는 그 기분...아, 생각만해도 황홀하군요.
3. 맛있는 돈까스
비록 맛이 없더라도 대학을 다니는 내내 학교 식당에서 2800원짜리 돈까스를 늘 점심으로 먹어었죠. 하지만, 휴학을 내고 나서 돈까스를 구경하기도 쉽지가 않네요. 시장에서 파는 냉동돈까스를 사서 집에서 구워먹은 적은 있지만, 돈까스 전문점에 가서 맛있는 돈까스 정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쩝. (근처에서 돈까스집을 찾고 있어요.)
4. 돼지국밥
참 평범하면서도, 의미없는 음식이죠? 하지만, 정말 먹고 싶어요. 최근에 가격이 꽤 비싸졌지만, 그래도 가기 전에 한번 맛있게 먹어보고 싶습니다.
5. 피자
이것도 돼지국밥과 비롯하여 참 평범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피자는 유일하게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죠. 배달이 쉽게 되니까요. 돈까스나 돼지국밥은 배달이 되지않는다는 점 때문에, 멀리까지 나가서 먹기가 조금 그렇거든요. 한 달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뷰애드 수익금 중 일부가 피자에 들어가고 있죠.
위 음식들을 18일 이전까지 다 먹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비나 삼겹살은 정말 2년만에 제대로 한번 먹어보게 될 것 같아요. 아마, 이번달에 친구 몇 명이 휴가를 나온다면 함께 먹을 것 같아요. 제가 재수생이라서, 동기생들이 대부분 다 군대에 가 있거든요. 대학에서 친하게 지내는 형들도 몇 명 있지만, 부산까지 왔다갔다하면 돈이 꽤 들기 때문에 자금난으로 그것은 하지 않기로 헀습니다.
일단 구글 수익 중 10만원을 이미 책을 사는데 모조리 다 써버렸군요.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에 돈을 상당히 투자했습니다. 뷰랭킹이 상당히 많이 떨어져서 10일에 돈이 얼마나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 수익금을 전부 먹는데에다가 쓸 것 같습니다. 뭐, 얼마 들지도 않겠지요. 음식점에 가서 먹으면 포스팅 거리도 되고 일석이조로군요.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돈이 다른데로 쓰인다면, 먹는 것은 포기해야지요. 하하하.
그럼, 다음에 모든 음식들의 후기를 남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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