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딱딱한 책만이 정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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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 딱딱한 책만이 정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많은 책들을 사본다. 기초서부터 시작해서 기본서, 입문서, 중급서 등 난이도를 올라가면서 말이다. 물론 필자도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생각한다. "조금 더 외국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말이다. 필자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본어 공부 때문이기도 하다.




 전에 [교육] - 나에게 있어 애니메이션이 지니는 의미를 통해서 자세히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다. 나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일본어 공부를 위한 하나의 소재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은 나에게 있어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면서도, 공부를 위한 요소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미드와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한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일드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뉴스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JLPT N1 시험을 치는 사람치고, 필자는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혹시 있으면 죄송) 필자가 보는 애니메이션의 자막을 만드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 JLPT N1 자격증이나 EJU 시험을 치른 사람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영어철자하나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딱딱한 교과서로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이려고 하니 상당히 힘이 들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결정을 내린 것이 '간단한 영어 만화책을 사서 재미를 붙이자' 였다. 내가 당시에 선택했던 만화책은 가필드라는 만화책이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당시에 투○버스라는 채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영어공부를 정말 어떻게 했을까 싶다. 그 덕분에 나는 영어에 재미를 붙일 수가 있었고, 중학교 1학년 시절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상당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스스로 얻어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나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워야만 했었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나는 애니메이션을 투○버스에서 하는 한글더빙이 되어있는 것이 아닌, 일본어로 되어있는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어를 일이 아닌 그저 하나의 재미로 공부를 한 덕분에 나는 현재 일본어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되었다.

 물론 JLPT 시험같은 경우에는 딱딱한 교과서 같은 책이 더욱 효율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일드에서 나오는 문법과 회화수준으로는 시험에 합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것들을 손에서 놓지않는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내가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마다, 교수님이 곧잘 "이런 문법들 실제로 생활에서 거의 쓰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어쩌겠나요? 시험에 나오니 공부해야지요. "하고 말씀하실 때가 있었다.

 즉, 시험공부를 위해서는 교과서 같은 딱딱한 책이 좋다. 하지만 외국어를 실생활에서 쓰기 위해서는 그런 사람들이 잘 쓰지도 않는 문법과 단어들이 아닌 평범히 쓰는 단어와 문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한 것이 "일본어 원서로 된 만화책과 소설책을 사보자"라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보다 일본 드라마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나는 취향차이.)




 소설 책은 처음부터 읽기에는 다소 막히는 부분이 많다. 그러니, 처음에는 만화책으로 시작하기를 나는 권유하고 싶다. 일본어에는 한자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공부하기가 까다롭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그냥 매번 영어단어이고, 파생어나 규칙이 있는 단어가 많기 때문에 단어만 외우고, 독해법을 배운다면 금방 소설책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일본어는 간단한 라이트 노벨을 읽는데에도 꽤 시간이 걸렸다.
 



 나는 일본어 소설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은 되지않지만, 어느정도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지금 올라와있다. 다만 잘 쓸 수가 없을뿐이다. 그 놈의 한자들... (위 책은 라이트노벨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원서 )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공부 중 하나가 바로 외국어 공부이다. 기왕 해야된다면, 조금 더 즐겁게 하는 편이 더 효율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만약, 자신은 무조건 책만 보고 공부하겠다고 하면 굳이 말리지 않겠다.) 영어를 공부하기위해서 CNN뉴스를 듣고 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행위이다. 하지만 그런 뉴스만 듣기에는 조금 따분하지 않은가? 우선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을 신청하면서, 재미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쓰기, 친구와 대화연습을 하면서 자츰 실력을 쌓아올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스는 발음교정을 위해서 시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뉴스 아나운서의 발음은 표준발음으로써 사투리가 없기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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