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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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 사전 정보


 오는 8월 31일부터 김해에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김해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커다란 행사라 관계자들이 불철주야 바쁘게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책을 좋아하는 김해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나 또한 어떤 행사가 될지 무척 기대하고 있다. 이런 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할까?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예상 방문객 수를 약 30만여 명으로 잡고 있었는데, 솔직히 나는 이 숫자가 조금 욕심이 들어간 수치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김해 가야 문화축제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할 건 분명하다. 김해와 접근성이 좋은 창원, 부산, 양산 등에서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돌 행사도 아닌 책 행사에 과연 30만 여 명이 모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자, 드라마 <라이프>에서도 언급된 김해가 더 알려지기를 바라는 김해 시민 중 한 사람이자, 김해에서 블로그를 하는 블로거 중 한 사람으로서도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이번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호시탐탐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 새롭게 업로드되는 정보를 체크하고 있다. 그러다 얼마 전에 김해시보를 통해서 이번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 MC로 김가영 아나운서와 노홍철이 참여한다는 걸 알았다.


 점점 개막식이 다가오고 있으면서도 정작 블로그에서는 아직 자세한 정보를 알 수가 없었다. 조금 더 준비해서 확실해지면 발표를 하려는 건 알겠지만, 약간 스포일러가 조금 있었으면 했다. 그러다 이제야 개막식 MC 정보와 함께 개막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간단히 알 수 있었다.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은 8월 31일(금) 오후 6시 김해 문화의 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의 1부 행사는 KBS 김가영 아나운서가 맡아서 진행하고, 1부 행사에서는 독서대전 홍보 동영상 상영을 비롯해 개회식 선언, 그리고 제24회 독서문화 시상식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노홍철이 메인 MC로 나서는 2부 행사에서는 도서 낭독 및 소개, 인터뷰와 함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축하 공연에는 책을 좋아하는 가수로 소문난 아이유가 왔으면 대박이지만, 아쉽게도 예산이 많지 않은 김해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 소리향기 중창단, 김해 시립 가야금 연주단이 함께 한다.


 가야의 수도로 불리는 김해이기 때문에 김해의 냄새와 일부러 맞춘 듯한 출연진과 짜임새로 보였다. 당일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최소 40분은 더 일찍 애두름마당을 찾아 카메라로 촬영할 생각이다. 왠지 옆으로 굴리면 굴러갈 것 같은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으면 그건 바로 나다.


 이렇게 조금씩 개막식 내용이 밝혀지고 있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개막식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역시 ‘도란도란 독서 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작가와 만나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8월 31일(금)에는 손철주, 김중혁, 명계남, 강창래, 이병률 작가가 강연을 하고, 9월 1일(토)에는 김연수, 구경선, 이기호, 김탁환 네 작가의 강연이, 9월 2일(일)에는 채사장, 은희경, 김경집, 김선우 세 작가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강연은 김해 문화의 전당 누리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체로 많은 작가가 김해 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강연을 진행하지만, 일부 작가는 김해 도서관 혹은 김해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서 확실히 장소를 파악해두는 일이 필요하다. 나는 김연수, 채사장, 구경선 세 작가의 강연 사전 신청을 모두 마쳤다.


 작가 강연 프로그램 이외에도 ‘작가랑 영화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소수의견’의 손아람 작가와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를 통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 이번 기회에 손아람 작가와 권비영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 외에도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문학 낭독 공연과 함께 문학 콘서트도 준비되어있다. 문학 콘서트는 신희영 음악 감독이 설계한 문학 속 음악 콘서트, 김이곤의 시 콘서트, 동시가 살아있는 인문학 콘서트가 준비되어있다. 음악과 함께 문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 이외에도 가야의 거리를 따라 출판사의 북페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도서 판매 및 신입 작가와의 만남, 작가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아직 출판사 별 이벤트는 정확히 공지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출판사 별로 SNS 매체를 통해 개별 소스를 흘릴지도 모른다.


 무려 100여 개의 독서, 출판, 문화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이번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이 낯선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번 행사에 참여해보기를 바란다. 어쩌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나의 인생 책’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얼마나 멋진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홈페이지(링크)를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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