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공부에 자신의 청춘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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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부에 자신의 청춘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막상 꿈에 그리던 대학교를 가더라고 그렇게 많이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나도 대학교만 가면 뭐가 엄청나게 달라지는 줄 알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는 것 이외 그렇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특이한 것은 도서관을 가보면 토익공부, 공무원공부 등 대부분이 같은 공부만 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그런 아이들은 이런 이유로 그러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고시합격, 자격증 취득, 전문대학원 입학은 사회적 승인, 직업의 결정, 경제적 자립 심지어 결혼과도 같은 숱한 불안의 근원적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리라 보장하는 것'처럼'보인다. 그래서 대학에만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던 많은 청춘들이, 이번에는 전문자격만 따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손쉽게 가정해버린다. 

 그러나 자격고시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안이하고 나태한 결정일 수 있다. 왜 그럴까? 스스로는 나름 결의에 차서 시험 준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다. 자기 가능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포기하는 순간, 아주 쉽게 자기 형편에 맞는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지 마땅한 대안이 없다거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지는 말라


 '아프니까 청춘이다' 의 작가 김난도 교수는 전문자격을 취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전에, 한 번 더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라고 말한다. 장래를 생각하면 막연하고 답답하고 불안하기는 한데, 다른 대안에 대해 솔직히 자신이 없다거나, 친구들은 시작했는데 나만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거나,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안 하고 논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면, 다시생각하라. 합격까지의 여정도 매우 고단해지고, 설령 합격하더라도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두고두고 남기 때문이다.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여섯 살 때 나는 내가 일곱 살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이 되자 나는 언제나 학교를 향해서 가고 있었으며, 그것은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보다 나은 인간이 되었다기보다 나는 현실적이고 영리한 인간이 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늘 성공을 향해서, 행복한 미래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나이 쉰이 되고 보니, 때로 나는 나 자신이 무덤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참담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매 순간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스와미 묵타난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中》


 나도 대학생이 되면서 토익과 JLPT 자격증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일반 대학생들처럼 항상 도서관에 박혀서 그런 공부를 했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에서 나아가 조금 더 다양한 인생의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깨달았다. 나는 지금 내 청춘을 너무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내 열정을 내가 하고 싶고, 꿈을 위해 투자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에 억눌려 나는 내 자신의 열정을 꿈에 투자하지 못하고 묻혀버린 것이었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에게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부탁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계획을 세우지마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 스물 살에 이걸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볼 때 완전히 넌센스다. 완벽한 쓰레기다.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로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나 또한 지금 20대이고, 남들이 말하기에는 청춘의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남들과 다른 것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 지는 조금 더 일찍 배웠다는 것이다. 옆에서 보면 나는 아마 바보처럼 보일 것이다. 모두들 각종 자격증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있는반면, 나는 여행을 다니고 책을 읽고 블로그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아마 누군가는 '청춘을 허비하고 있다'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관련추천글 : [독서] - 운을 얻으려면 보이지 않는 차이에 주목하라.)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일반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된 착각을 하고 있다. 대개는 자기가 성실하지 못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자책하고, 더 열심히 톱질을 한다. 자기 톱날이 얼마나 무딘지는 모른 채, 왜 나무가 쓰러지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덞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 라고 에이브러햄 링컨은 말했다고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덤빌 게 아니라 그 일을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먼저 길러야 한다. 또한 그 이후로도 자신의 방법론이 올바른지 수시로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교수는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스펙이나 학점, 자격요건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는 사실이라고 한다. 김난도 교수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한다.

 성찰이란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곰곰이 생각하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단지 생각하거나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그러니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떠나라. 

 체험만큰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없다. 특히 감수성이 민감한 청춘 시절에 쌓는 체험이란 무척 소중한 것이다. 자기를 돌아보는 데 이만 한 게 없다. 그러니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려고 노력하라. 그것이 비난받을 행동이거나 지나치게 그대의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나 여건 때문에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읽는다. 책에서, 신문에서, 잡지에서, 우리는 성공하고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그러므로 읽을 것.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읽을 것.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것.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그래서 나는 단호히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나는 내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단순히 주위의 눈치가 보여서, 시켜서 하는 각종 고시공부가 아닌, 나 자신의 성찰을 위해서 보내기로 말이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입니까?' 라고 묻고 싶다. 나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청춘의 시기이기 때문이 아니다. 나에게 지금은 살아가면서 조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관련 추천글: [교육] - 아이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
 

 
" 인생이란 무대에 똑같은 순간은 두번오지 않는다.
그 순간 순간을, 소중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한다."
 



 사람들에게 전성기와 청춘의 시기란 객관적으로 정해져있지 않다. 자신이 전성기와 청춘이라고 말하면, 그대가 40대이든 60대이든 청춘이고, 전성기인 것이다. 꿈을 잃지마라. "나는 너무 늦었어!" 라고 단정 지으려는 것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의 문제다.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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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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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살의 고시생입니다
    2011.03.01 15:32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노지님의 말씀처럼, 고시 합격을 인생의 한 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슨 로또도 아니고, 로스쿨 도입으로 변해가는 요즘 고시는 오히려 미련하고 멍청한 짓일 겁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법조인으로의 꿈을 잃지 않고 온갖 불안과 절망을 견뎌내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그것도 고시 같은 걸 시킨다고 하겠습니까. 입장을 바꿔서 노지님 본인에게 그렇게 인생 허비하며 살면 안 된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평균 공부기간이 5-6년입니다. 연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지요. 1-2년 해봐서 안 되면 때려치우고 말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그야말로 인생을 걸어야 그나마 조금의 합격 가능성이라도 보이는 것이 고시입니다. 극히 드문 예외를 제외한 거의 모든 법조인들이 그렇게 해서 붙었습니다.
    고시라는 시험 제도가 옳고 그름을 떠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심정은 생각해보셨나요?뭐 전부를 놓고 말씀하신 게 아니란 건 압니다. 하지만 글의 어투는 분명 오해받을만 하고, 적어도 이 글이 고시생들에게만큼은 위로를 주지 못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네요.

    • 2011.03.01 15:42

      죄송합니다. 제가 책을 읽고, 그것에 제 경험을 실어서 요약을 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다 보니 많이 부족헀던 것 같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제가 그 글을 읽고 바랬던 것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이 무작정 고시에만 열중하지 말고, 조금 더 다양한 가능성을 봐달라는 것입니다.

      저도 일본어학과에 진학해서 일본어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것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저는 그런 즐거움과 자신의 인생에 자신도 몰랐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썼었습니다.

      혹시 무례가 되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빛나는청춘
    2011.03.01 15:33

    사회구조,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지않는 이상 고시공부에 청춘을 소비하는 이들이 줄어들긴
    힘들것같습니다.

  • 2011.03.01 15:51 신고

    저도 신림동 고시촌에 몇 년 있었던 사람입니다.
    고시공부에 정히 도전한다면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흘러가고 그냥 좌절하게 되더라구요.
    나중에는 사람을 피하게 되고 죄책감에 가족들 보기 미안하고.
    다시 생을 산다면 고시공부는 안 하고 싶습니다.
    다만 개인은 개인대로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해 좀 더 폭넓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 같아요.

    • 2011.03.01 15:53 신고

      김난도 교수님의 책을 보시면, 교수님의 경험담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고시원에 처음 공부하려 갔을 때, 고시공부를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 성공했다는 선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선배왈 띠가 같은 후배와 함께 고시 공부를 하게 됐다는 사실에 자극 받아서 비로소 고시를 그만뒀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 2011.03.01 15:52

    꿈과 이상도 좋지만 우리나라에서 꿈만 찾다간 냉혹한 현실이 어느순간 와있다.. 현실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할 듯..

  • 나.
    2011.03.01 16:11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하는것.

    정말 좋은 일이지요~

    다만 저처럼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고시생의 입장에선 그런 사람이 부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에 청춘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요.

    저는 20대 중반인 젊은이 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자격증, 토익, 토플, 공무원에 매달리는 건 지독한 현실때문입니다.

    그 현실이 바로 돈이지요.

    돈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자본주의 세대로 자라왔기때문입니다.

    제 주변에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입에 풀칠부터 해야하고, 월세도 내야하고,

    그렇게 내가 살아야, 유화물감도 살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때문에 그 꿈을 이룰 수단으로 일자리를 원하구요.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엔,

    먹고 입고 자는데 들어가는 돈만으로도 빠듯하거든요.


    만약 집안에 아픈환자가 있다면, 그 분이 부모닙이라도 된다면

    도서관에서 당장 자격증, 토익,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빨리 직장을 잡아야,

    형편이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시생들 중에도 자신의 꿈이 공무원인 사람도 있습니다.

    고시공부를 한다고, 청춘을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절박하기 때문에, 그 책을 들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님의 글에 반기를 드는 건 아닙니다.

    님이 말하는 고시공부에 청춘을 소비하는 사람이란,

    주변의 시선때문에, 남들도 하니까, 그렇게 눈치보고 뛰어들어서 열심히 하지 않고,

    세월만 축내는 고시생, 무늬만 고시생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님의 글을 읽고, 제 주변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노지님이 참 부럽네요.

    • 2011.03.01 16:42 신고

      딱히 저라고 틀리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매번 있는 JLPT와 토익 시험을 위해 간간히 공부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다른 것을 이렇게 블로그를 하고, 친구들과 여행을 다닌다는 것이죠.

      어쩌면 다른 사람이 보면 저는 한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알바, 그리고 여러가지로 돈으 벌어서 친구와 여행을 하고, 책을 사서 읽고, 카메라 렌즈를 사고, 다른 취미에 투자하는 것이 말이지요.

      저도 재테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이르지 않을까 해서 지금은 일단 많은 체험을 하며 경험을 쌓아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만해도 블로그 내에서 각종 법 전공하시는 분들, 어떤 기업의 사장님들 , 사업가님들 등 많은 분들을 만날 수가 있었거든요.

  • 2011.03.01 16:12 신고

    항상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고더라고요.
    제 꿈은... 음... 말할 수는 없지만 노력 중입니다. ^^

  • 상아
    2011.03.01 16:29

    노지님도 그렇고 여러 청년에게 주는 글쓰기의 장본인들도 그렇고 되려 청년에게
    꿈을 강요한다고는 생각안해보셨는지요? 원래 인생에 관한 글을 쓸때는 자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되서 단정적 글쓰기가 이해는 되지만, 꿈이라는 대상이 아주 희미한데 그게 좋다고
    찾으라고 하는 건 산너머 저쪽에 가보면 좋다고 하는 희망주입이 아닐지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꿈을 쫓는 낭만이 있고 때로 가난도 감내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은 소수입니다.
    다양성이 강조되는 90년대 후반부터 꿈...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했지만
    대다수 청년에게 현실적이지 못했고 때로는 룸펜을 양성하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꿈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다수 인간의 꿈은
    예측가능한 인생과 거기서 오는 소소한 즐거움, 가족의 행복등.. 아주 전통적인 것입니다.
    그 전통적인 꿈을 실현시켜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공부잘하면 고시, 좀 안되면 공무원시험이
    되는 거구요.

    방랑이나 자유나 낭만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다른 청춘들에게 꿈이 없다는
    진단은 하지 마시길..

    또한 오늘도 어디선가 선명하지도 않고 가망성이 안보이는 꿈과 이상을 계속 추구하는 청춘이
    있다면 작은 조언하고 싶습니다. 지적 학습과 여행과 낭만은 25에 완료하고
    26부터는 타겟팅을 명확하게 해서 한우물을 파야됩니다.

    이외수선생님도 그 방랑자적 기질과 더불어 피를 쏱는 글에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가가 된겁니다.
    피터지는 타켓팅 없는 낭만의 결과는 가족들에게 짐만 될 뿐입니다.

    • 2011.03.01 16:39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금 어리고,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에 더 많은 것을 배우라는 뜻이 아닐련지요.
      고3졸업하자마자 대학에 들어가서 바로 공무원공부만 한다는 것은 조금 인생이 덧없지 않습니까.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 martin lee
    2011.03.01 16:29

    김난도 교수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나온 글을 본인이 쓴 것 처럼 많이 각색했네요...
    책 서평이라던가 글의 컨셉이 "아.청"과 다를게 없는데 국가고시라는 소재만 넣어서 본인이 쓴 듯하게 올린 것은 표절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 martin lee
    2011.03.01 16:32

    자진해서 글 내리기를 바랍니다.
    그게 이 글을 읽고 감명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
    본인께서 인용한글 모두 "아.청"을 홍보하는 서평이라던가 책 중간에 나온 것들로
    본인의 글처럼 올린 글로 공감 또는 감명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을 기만하고자 함이 아니라면
    자진 삭제 하시길 바랍니다.

    • 2011.03.01 16:44 신고

      저는 제 글처럼 올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책의 그 많은 페이지에 담긴 내용과 저의 경험을 넣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이 뭔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거지?' 하면서 이 책을 봐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을 뿐입니다.

      무작정 책이 어떠어떠하다 추천한다. 라고 글을 쓰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쓰는게 사람들에게 더 가깝기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혹시 기분이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만약 김난도 교수님꼐서 직접 오셔서, 글을 내리라고 하신다면 내리게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이상 내리지 않겠습니다.

  • ㅋㅋ다스
    2011.03.01 16:46

    난 이런 인간이 싫다. 책몇권 대충 훑고나서 폼잡는 소리 지껄이는..

    • 2011.03.01 16:47 신고

      전 님같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싫습니다.

  • 아무래도
    2011.03.01 16:58

    이 글은 동양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성세대의 입맛에 말이죠.

  • 꾸중이
    2011.03.01 18:00

    안정된 직장과 미래를 위해 고시공부를 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장래희망인 진정한 자신의 꿈을 위해 고시에 올인하는 사람도 있지요^^
    저도 2년째 공부중 입니다. 모두 파이팅 입니다..

  • 지금이렇게
    2011.03.01 18:12

    오후에 이 글을 읽고 다시한번 댓글들을 읽으면서 저 스스로도많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댓글이라는 것을 처음 남겨봅니다.

    저도 공무원 공부를 3년넘게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이고, 지금 현재 이 공부를 그만둬야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20후반 젊은이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쓰신 분은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여 올린 것이고,절대 틀리거나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글쓰신분은 맹목적으로 혹은 남들 따라서 시대 흐름에 맞춰 그야말로 목적의식없이 공무원 공부를 하는 공시생들에 대해서 한말씀 하고 싶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대한민국의 모든 고시준비생, 공시생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가 사회와 현실이 이렇다보니 더욱 안정적이고 인정받는 직업을 위해 혹은 집안사정이나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더욱 이 공부에 매달리는 사람도 적지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이 혹자에게는 상처가 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이공부를 시작했든 아예 관심이 없는 공무원이나 법조인이 되었든 아니면 중간에 포기했든 다들 인생에서 자신이 해야겠다고 시작한것으로 도전이라는 것을 한 것이고 그 도전에 끝이 비록 좋지 못하더라도 그 한계선을 알고 그만둘줄 아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삭제하라니, 글쓴이가 철학가 행세를 한다느니,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애니를 잔뜩 올려놓았다느니 이런글은 이 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 글을 읽고 다들 한번씩은 자신에 대해 돌아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또한 그런 의미로 이 글을 올리셨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고시생과 공시생들이 청춘을 소비하기 위해 어려운 공부를 매일같이 피땀흘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꿈이 있고, 다 자기 삶에 그만한 이유가 있고, 가치관에 따라 몸이 움직여 공부하는 것이니 비방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셨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글이 어떤 점에서 참 의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기에,다들 이 글을 읽고 자기만의 생각대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내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만 된다면 이 글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삼일절이니 좀 더 뜻깊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2011.03.01 18:38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주 뜻 깊게 읽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고시공부도 좋지만, 조금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라' 는 뜻입니다.

      무작정 대학교에 들어가서 많은 체험을 하지않고, 토익, 공무원 공무 책만 펴놓고 하는 사람들이 그저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러웠습니다. 그들이 제 글을 읽고 보다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을 성장시켜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그냥 행정고시 공부해라, 토익만 공부해라 하는 가족들이나 친척이 많아서 말이죠. 조금 더 다른 방향으로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길이 나이겠어요? ㅎ;

      즐거운 하루, 뜻 깊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2011.03.01 18:23

    고시공부가 소비라고 생각하십니까?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인생에서 가치있는 것을 걸고 달려갔다는 그 경험만으로도
    귀중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인생에 대한 성찰이라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면서 오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양한 경험을 하겠다고 종횡무진하다가 느끼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로 인해 성공 또는 실패를 경험하면서만
    깨달을 수 있으며, 또 그렇게 얻어진 경험만이 귀중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목표의식 없이 무작정 좌충우돌 하는 사람들보다는
    한 가지 목표를 두고 이에 매진하는 사람이 더 가치있는 경험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명확한 목표의식 없이 청춘을 소비하는 뭇 대학생들에게
    고시공부라도 해 보라고 조언해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 2011.03.01 18:33

      글을 전혀 읽지 않으셨군요.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이 전부 글에 담겨 있습니다.

      고시공부에 시간을 소비하지, 시간을 생산합니까?
      돈을 쓰는 것을 소비라고 하고, 만드는 것을 생산이라고 합니다. 시간을 쓰는 것을 소비라고 생각하여 제목을 붙인 것인데, 글을 안 읽은 티가 너무 납니다.

    • ...
      2011.03.01 18:50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사세요~!! 노지씨... 남이 열심히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길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잘하는 거라고 , 착각하지 마시고...

    • ...
      2011.03.01 18:50

      노지씨,,,당신이 뭔데 남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평가하십니까??? 그게 한심스러우세요???
      남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한심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한심 스러운면, 당신의 모습 자체만 한심스럽게 여기세요~!!!

    • 2011.03.01 19:35 신고

      글을 안 읽어보시고 그런 말좀 하시지 마십시오.

  • 희망여행
    2011.03.01 18:39

    이런 글들에 혹 해서 ,자기 성찰을 하느냐 인생을 망친 사람이 바로 나요.

    성찰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사람들이 공부하는 이유도 사람들 마다 다른 법입니다. 님은 자기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도,

    남들은 자기 성찰도 충분히 잘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성찰만 하고 공부안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공부만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자기 성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죠.

    자기 성찰 못지않고, 직업을 얻기 스펙을 갖추는 일도 가치 있는 일이죠.

    남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스펙을 갖추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우습게 여기지 마세요~!!!!

    님이 그 사람을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것 아니잖아요~~~!!!

    공부만 하는 사람의 모습이 한심스러우면,

    당신 자신,,,당신 모습만 한심스럽게 생각하세요~!!!

    남들의 모습까지 함부로 우습게 여기지 마시고요.

    당신이 뭔데 남들의 모습까지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평가하십니까???

    • 2011.03.01 18:39 신고

      글을 다시 읽으세요.

    • ...
      2011.03.01 18:40

      노지씨.. 꼴갑떨지 마세요.

  • 쌔너토스
    2011.03.01 18:45

    음.. 이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역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하긴 같은사람조차 화장실 가기전과 다녀온후 다르다고 하잖아요. 이글에 반박글 다는 분들조차 자신이 고시나 공무원시험에 합격한다면 글 잘썼다고 동조하실지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에게는 그저 열받는 글일뿐입니다. 전 큰의미에서는 틀린부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처지가 그렇게 여유롭지 못한분들에대한 배려가 조금 아쉽군요.

  • 막막합니다
    2011.03.01 18:51

    막막하게 살고 있었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다가 어느 순간 흔들리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다시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aaa
    2011.03.01 18:53

    전 생각이 많이 달라요. 고시공부 역시 실패와 좌절 그리고 재도전을 반복하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고시공부에 막연히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곧 그만둡니다. 저는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니까 안정적이니까를 외치며 공무원이나 교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혐오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성공만 거듭하다가 꿈을 향한길에 부닥친 작은 장애를 겪으면서 제 생각이 얼마나 협소한지 느꼈습니다. 난 부유하진 않아도 가난하지 않고 깨여있는 부모님을 만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할 환경에 처한 사람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성공은 나의 노력이고 나에게 진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그들나름대로 99.9%의 노력을 했지만 0.01%의 운이 결정지은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오히려 전 고시공부에 자신의 청춘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싶지만 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이들에게 꿈을쫒으라 말하고싶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 martin lee
    2011.03.01 19:11

    김난도 교수님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 쓰셨다구요?
    거기에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덧붙이면 더 다가가기 쉬울것 같다고 말씀하시나요?
    그럼 일종의 서평을 하신 셈인데 서평을 통해 자기 주장을 펴는 서평가도 있나요?
    가장 큰 문제는 줄거리보다 노지님 본인이 쓴듯하게 언급한 것들이
    100% 그대로 기타 문구로 표기 되어 있다라는 것이죠... paraphrasing 되지 않은채로요.
    인용을 했다고 표기한 부분도 극히 일부분이구요.
    말 그대로 표절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글 내용이 맞냐 아니냐가 아니라 표절이냐 아니냐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저는 김난도 교수님 책도 읽었고 특강도 들은 사람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표절되었는지도 알 것 같네요.
    본인 글이니 내리거나 삭제하거나 하는 건 본인 마음이겠지만,
    내용을 아는 사람이 보면 완연한 표절인 것을
    책 소개를 했다는 하는 핑계를 대며 사회를 향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셨음 합니다.

  • 20대대학생
    2011.03.01 19:11

    저도 대학생이지만, 솔직히 고시든 토익이든'나는 공부하는 중이야'라는 명목으로
    놀지도 않고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80% 이상 같습니다..
    명확히 무엇 때문에, 어느 일을 하고 싶어서 이 공부를 하는지 생각하기 전에
    '남들이 하니까, 그냥 왠지 해야 될 것 같아서' 공부하는 '척'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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