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산 피코크 치즈 돈까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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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히 식용유로 튀겨 먹는 피코크 치즈돈까스, 초딩 입맛 어른과 아이들에게 딱 좋은 돈까스


 나는 어릴 때부터 돈까스를 무척 좋아했다. 지금은 근처에서 볼 수 없게 된 ‘장수돈까스’라는 집에서 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가 그립지만, 그래도 또 나름대로 자주 먹는 돈까스 단골집이 있어서 영화를 보거나 종종 여유가 있을 때는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는다. 초딩 입맛 어른은 비슷하지 않을까?


 보통 돈까스를 식당에서 먹으면 7~8천 원을 각오해야 한다. 학교에 다니면서 후배의 소개로 간 어느 음식점에서는 5500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역시 가격만큼 양이 적은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끌리는 브랜드의 냉동 돈까스를 사서 직접 튀겨 먹는다.


 이번에 구매한 냉동 돈까스는 피코크에서 나온 치즈 돈까스다. 피코크 치즈 돈까스를 구매한 이유는 그동안 종종 먹은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가 계기가 되었는데, 역시 어떤 브랜드라도 평소 잦은 접촉을 통해 익숙한 브랜드를 고르게 되는 것 같다. 한번 가진 긍정적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쓸데없는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아래에서 피포크 치즈돈까스를 간단히 살펴보자.





▲ 정확한 제품 명은 '고소한 치즈 돈까스'다.



▲ 조리방법은 딱 두 단계로 간단하다.



 친절하게 조리방법도 들어가 있어 당일 저녁에 곧바로 돈까스를 튀겨 먹기로 했다. 솔직히 ‘후라이팬 또는 튀김기에 식용유를 붓고 약 180도로 가열합니다.’라고 적혀 있어도 몇 분을 가열해야 식용유 온도가 180도가 되는지는 알 수 없어 감으로 돈까스를 튀겼다. 과연 180도를 맞추는 사람이 있을까?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셰프들은 이미 경험을 통해 적절한 온도를 아는 것 같지만, 내가 대충 감으로 맞춘 온도는 살짝 온도가 높았던 것 같다. 위 사진처럼 돈까스가 약간 탄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맛있는 돈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튀겨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 잘 익었는지 체크하기 위해 가위로 잘랐더니 먹음직스러운 치즈가 한 가득!



▲ 돈까스를 먹는 데에는 역시 채소가 빠져서는 안 된다!



 완성한 피코크 치즈 돈까스는 치즈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어우러져 있었다. 온도 조절에 실패해서 그런지 살짝 겉과 속의 익힘 정도가 다른 느낌도 있었지만, 어쨌든 한 끼 식사의 메인 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을 제외하면 돈까스를 직접 사서 튀기는 일은 잘 없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다른 냉동식품을 식용유에 튀기거나 구워 먹는 것과 달리 돈까스는 식용유를 더 많이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뒤처리도 귀찮은 부분이 많아 그냥 대충 김과 계란프라이를 해서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았다. 역시 요리를 하는 것도 귀차니즘을 이겨낼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웃음)


 늘 똑같은 반찬을 먹는 일에 질려서 맛있는 치즈 돈까스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피코크 치즈돈까스’를 추천한다. 피코크 치즈 돈까스한 봉지에 4개의 돈까스가 들어가 있으니, 하루 한 끼로 1개를 먹으면 4일 동안 한 끼 식사를 ‘치즈 돈까스’로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의 식탁에 맛이 더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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